# Summary
– 1Q25 영업이익: 830억원(YoY: +61.17%)
– 5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 지속
– 2분기 및 하반기에도 견조한 손익 추이 기대
# 작성자 Comment
전 사업에 고른 성장세가 나오면서 매출액은 4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룹의 조선 3사 수주 및 영업활동이 매우 견조하기에 후방 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HD현대마린솔루션도 분위기가 좋은 상황입니다.
전체적인 주가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상승 강도가 약간 약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개선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이 되네요.
# 1Q25 Review
– ‘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56억원(YoY: +26.79%), 영업이익 830억원(YoY: +61.17%)을 기록함.
–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5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 이에 4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갱신하고 있음.
– 전 사업에 걸친 고른 성장세가 나오고 있으며, 이익 성장률은 매출 성장률을 크게 상회함.
– 핵심 사업은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MRO 사업 내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5.6% 성장함. 벙커링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사 매출 외형 확대에 기여함. 특히 1분기에는 바이오디젤(B100) 초도 공급에 성공하였으며, 향후 친환경 연료 시장 확대에 대한 대비도 계속 진행하고 있음.
# 사업 부문별 상세 현황
① 핵심 사업
– AM 솔루션은 사상 최초로 힘센엔진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함. DF 엔진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 한편, AM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 거점 최적화 관련 투자 검토가 마무리됨. 싱가폴에 물류 허브를 신설함으로써 물류 CAPA를 확대하고 납기 리드타임 단축을 기대하고 있음.
– 친환경 솔루션은 ‘24년 8월 수주했던 FSU 프로젝트가 수리 조선소에서 설치 완료되면서 약 200억원 매출이 반영됨. 표준 공기 대비 초단납 공사로 수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사 지연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됨.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세대 개조 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
– 디지털 솔루션은 신조 호황에 따라 전분기/전년동기대비 모두 매출이 성장함. 2분기에도 예정 물량 일부 조기 납품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 시현 기대.
# 재무비율
– ‘25년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약 72.4%.
– 여기에는 결산 배당금 약 1,210억원이 부채로 반영되어 있으며, 이를 제외한 부채비율은 약 56% 수준.
– 순현금은 약 5,737억원 보유.
# 배당정책
– ‘24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5년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함. 이에 이번 1분기에는 주당 700원 배당을 최종 결정함.
# Q&A
Q) IR Book 10페이지를 보면, AM ASP Index를 제시해 주셨다. 연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선방 당 제품 라인업이 늘어난 부분도 있고, 서비스 단가 자체가 인상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
A) ‘21년 대비 ‘24년 연말이나 ‘25년 1분기 기준으로 약 100%의 ASP 상승이 있었다. 여기에는 P(가격)와 Q(물량) 효과가 중복되어 있고, 엄밀하게 분류하여 설명을 드리긴 어렵다는 점 양해 바란다.
또 DF 엔진 비중이 확대가 되고 있다는 점도 ASP 상승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ASP 정상화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경쟁사 대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가 인상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일부 있었다.
Q) AM ASP Index 관련 추가 질문이다. 지금까지는 P(가격) 부문이 전체적인 상승을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드리고 싶은 질문은 ASP Index가 더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판가 상승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어느정도 저항선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내부적으로 ASP 혹은 척당 매출을 끌어 올리는데 있어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한다.
A) 우선 제품 및 서비스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대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다.
또 엔진 이외에 기자재 서비스 그리고 서비스 패키지 등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부품별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선별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노력도 지속할 것이다.
동시에 DF 엔진 비중이 확대되기 때문에 ASP Index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Q) 자료 11페이지에는 LTSA 누적 수주 및 잔고에 대한 자료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수주 동향은 어떤지 그리고 중국 제재 이야기도 있는데, 회사에 어떤 영향이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LTSA 시장에서 선주사들의 이해도 그리고 그에 대한 효과가 입증이 되면서 수주 및 수주잔고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LTSA에 대한 영업 비중을 계속해서 늘려 나갈 것이며, 선주사 내부적으로도 LTSA를 통한 안정적인 자재 공급 및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니즈(Needs)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회사도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매년 전년대비 수주 상승률이 약 25~30% 수준인데, 당분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
중국 제재 관련해서는 회사가 직접적으로 중국 선주사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지 않기에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다. 오히려 해당 제재는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HD현대 그룹의 신조 경쟁력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마켓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Q) LTSA 재계약 관련 진행사항은 어떤가?
A) 5년 계약이 마무리되고 ‘26년부터 재실행을 위해 ‘25년부터 재협의를 하고 있는 고객들이 많이 있다.
앞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LTSA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힌 고객사는 아직 없다. 초기에 계약했던 선주사들과 다양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Q) 중국 제재와 관련 추가 질문이다. 우리가 중국이나 동남아 야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도 제재와 관련해서 영향이 없다고 보면 되는가?
A) 중국 제재 관련해서는 범위가 중국 선사 그리고 중국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명시가 되어 있다. 그래서 일단 중국 신조 선박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하시면 되고, 개조 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하게 언급된 것이 없다. 이에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우리가 개조를 수행하는 국가가 중국에 많은 부분이 있지만 13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고, 중국이 만약 개조에 있어서도 제재가 되어도 전 세계 야드와 협력할 수 있기 때문에 대안을 찾을 수 있다.
Q) MEPC 83차 회의 결과에 대해 탄소세 부과를 큰 진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보다 강도가 약하다는 평도 있다. 미국의 경우 아예 참여를 하지 않았는데, MEPC 83차 결과 이후에 선주들이 환경규제 대응에 대한 태도가 바뀐 부분이 있는가? 짧은 시간이지만 특별히 변화가 감지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A) MEPC 83차는 탄소 중립을 위한 중기 조치이며, ‘25년 10월에 있을 MPEC 임시회의에서 채택 예정이다.
‘27년 3월 발효가 예정되어 있으며, 선주사 입장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강도 높게 저감해야 할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다. 이에 관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조 수요는 결국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Q) 핵심 사업 이익률에 대해 질문을 드린다. 전분기 대비 ‘25년 1분기 핵심사업 이익률이 많이 개선이 되었고, 부문별로 살펴보면 친환경 솔루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과거 시장과 소통을 해주셨던 내용을 생각해 보면 친환경 솔루션 부문의 이익률이 두 자릿수는 조금 어렵다는 말씀을 주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핵심 사업부 이익률 개선 배경이 궁금하다.
A) IR Book에 나와있는 것처럼 중형 엔진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적인 제품 Mix가 개선되면서 이익률이 좋아졌고, 질문을 주신 것처럼 친환경 솔루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2세대 대형 개조 프로젝트의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이익률도 굉장히 좋게 나왔다. 다만 2세대 개조 프로젝트는 향후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연간 전체적으로 이익률을 판단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Q) AM 솔루션 사업 안에서 힘센 엔진, DF 매출 비중에 따라 이익률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AM 솔루션 사업부 내 DF 엔진 비중에 대해서 혹시 공유가 가능한가?
A) ‘24년 DF 엔진에 대한 서비스 척수는 9% 수준이며, ‘25년 1분기에는 10%를 초과했다.
Q) 싱가폴 물류 거점 최적화 관련 투자비에 대해서는 설명을 주셨는데, 투자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부탁한다.
A) 싱가폴 투자는 회사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부산 중심의 물류 인프라를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부산 이외에 하나의 허브를 만들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일단 싱가폴로 결정이 되었고, 비용적인 관점에서 1차적으로 접근했다. 부산 대비 싱가폴에서 운영하는 것이 효율이 최소 10% 이상 좋은 것으로 판단했고, 싱가폴 물류 운영에 따른 탑라인 영향은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라 아직 구체적으로 답변을 드리긴 어렵다.
또한 부산 물류센터 효율화를 위해 하반기에 약간의 투자를 통해 스페이스와 생산성 개선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도 있다.
Q) 친환경 솔루션에 대해 질문을 드린다. ‘25년 EPLO 67척 수주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척당 수주 단가를 대략 어느 정도로 보면 되는가? 그리고 EPLO가 단납기 공사이고 납기가 빨라 매출 자체 속도가 좋아 친환경 솔루션 부문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EPLO 관련된 서비스 수요 및 회사가 타겟하고 있는 연간 수주 규모 등에 대해서 설명을 주시면 좋겠다.
A) EPLO라는 엔진 부분 최적화 솔루션은 과거 고속 스피드에 맞춰져서 인도된 선박들이 최근 저속 운항이 필요해지면서 필요한 솔루션이다.
CAPEX를 러프하게 말씀을 드리면 척당 약 50~70만불 정도이며, 투자 대비 효율이 상당히 좋다. 그래서 ROI가 3년 미만으로 나오고 있다.
‘24년 출시한 아이템인데 ‘24년 약 8척 수주를 했고, ‘25년 공사를 한 이후 퍼포먼스가 입증되면서 선사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67척을 수주했고, 연간 타겟하고 있는 수주 척수는 약 150척 정도이다.
MEPC 83차 이후 중단기 프로젝트로는 선주들에게 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Q) 배당 관련 질문을 드린다. ‘25년 1분기에 주당 700원 배당을 결정하였다. 기존 배당 정책을 감안하면 1분기 700원이 2분기 그리고 하반기까지 균등하게 지속된다면 배당이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A) 내부적으로 ‘25년 첫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당 700원과 800원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서 700원을 기점으로 향후 충분히 조정 가능한 상황이며, 전년대비 배당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